50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사건으로 미국은 충격에 빠졌습니다.<br /><br />현재, 미국은 대통령 선거 운동이 한창이죠.<br /><br />이번 총기 난사 사건이 미 대선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큰 관심입니다.<br /><br />50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번 참사에 민주당과 공화당 두 진영 모두, '규제'를 외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규제의 성격은 확연히 다른데요.<br /><br />어떻게 다른지 알아봤습니다.<br /><br />[버락 오바마 / 미국 대통령 : 도대체 테러 용의자에게 반자동 무기 구매를 허용하자는 논리는 어떤 것입니까? 이건 국가안보의 문제입니다.]<br /><br />미국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하루에 한 건 이상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총기 규제 강화 법안은 번번이 의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오바마 대통령은 계속해서 행정명령을 통한 규제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지만, 매번 공화당의 반대에 부딪혔습니다.<br /><br />[테드 크루즈 / 미 공화당 전 대선 주자 : 우리의 총을 버리는 방법으로 나쁜 사람들을 막지 못합니다. 총으로 무장해 나쁜 사람들을 막아야 합니다.]<br /><br />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 역시, 총기 규제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총기 소지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신원 조회를 통과한 사람만 총기를 소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신원조회 자체도 대폭 강화 하자는 입장인데요.<br /><br />따라서 이번 사태와 관련해 무분별하게 총기판매와 소지를 허용한 것이 50명의 목숨을 앗아갔다고 여론을 이끌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진영에서 총기 규제를 주장하자, 미국 내 최대 로비 단체 가운데 하나인 전미총기협회 (NRA)는 지난달 말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총기권리를 규정한 '수정헌법 2조' 옹호론자인 트럼프는 지난해 12월 발생한 LA 총격 테러 사건을 거론하며 "만약 더 많은 사람이 총을 갖고 있었다면 (사건을) 피할 수도 있었다"면서 총기 소유를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입장인데요.<br /><br />또 일부 학교와 군 기지에 적용되고 있는 '총기 금지구역'도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이만종 / 한국테러학회장 : 미국 정치가들 입장에서도 이렇게 찬반양론이 있는데 총기가 미국에서 소지가 된 것은 남북 전쟁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가 있습니다. 남북 전쟁이 끝난 다음에 북부군 장교들에 의해서 이 협회가 창설됐었고요. 그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61318012844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